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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혹은 매매사업자라면 해마다 찾아오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직접 복식기장을 시도한 분들이라면 ‘이걸 세무사가 검토해줄 수 있을까?’, ‘대리 신고는 얼마일까?’ 같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번 글에서는 복식기장을 셀프로 작성한 후, 세무사에게 종합소득세 신고를 맡길 때의 비용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복식기장 셀프작성, 종소세 신고는 어떻게?

복식부기란 수입과 지출을 각각의 항목으로 정확히 구분하여 회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정 매출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 복식장부를 셀프로 관리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 회계 소프트웨어 활용: 국세청 홈택스나 더존, 케이랩, 아이퀵북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장부 작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2. 거래 자료의 철저한 수집과 분류: 세금계산서, 영수증, 매출전표 등을 일일이 정리해야 하며, 적절한 계정과목에 맞춰 입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월별/분기별 검토: 연말에 몰아서 하기보다 월별 정리를 습관화하면 오류가 줄어듭니다.

셀프로 복식기장을 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입력하고, 세무 기준에 맞는 계정처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히 작성해두면 종소세 신고 시 세무사에게 장부만 검토받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세무사에게 복식장부 검토만 맡길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요즘은 셀프로 복식장부를 작성하고, 세무사에게는 검토와 종합소득세 대리신고만 맡기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랜서나 1인사업자처럼 장부를 스스로 관리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죠.

장부 검토는 다음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 입력된 자료가 회계 기준에 맞는지 확인
  • 매입·매출 누락 여부 검토
  • 감가상각, 인건비, 접대비 등 주요 항목 점검
  • 비용처리의 적정성 검토

세무사가 검토만 하는 경우, 단순 기장 대행보다 비용이 적게 들며, 본인이 이미 장부를 정리해놓은 상태라면 수정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부에 오류가 많거나 추가 작업이 필요한 경우, 별도 수정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종합소득세 대리신고 비용,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 비용은 세무사의 업무량과 본인의 매출 규모, 장부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평균적으로 아래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 단순 검토 + 종소세 신고: 20만 원 ~ 30만 원
  • 복식장부 수정 포함: 30만 원 ~ 50만 원
  • 매출이 크거나 항목이 복잡한 경우: 70만 원 이상

셀프 기장 시 세무사의 업무량이 줄어들므로 비교적 저렴하게 대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부 상태가 엉망일 경우에는 되려 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기장 의무 사업자의 경우 복식부기 미작성 시 가산세가 붙기 때문에, 검토를 맡길 땐 반드시 전문 세무사에게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글

셀프로 복식기장을 하는 것은 비용을 절감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신고의 정확성과 세금 리스크를 고려할 때 세무사 검토와 종합소득세 대리신고는 꼭 필요한 안전장치입니다. 사전에 꼼꼼히 장부를 준비하고, 세무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비용을 비교해보세요. 비용도 아끼고, 마음도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